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제주자치도 카지노감독과 회의실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양 기관이 체결한 MOU 후속조치 이행사항에 대한 점검과 2018년도 주요협약업무 이행을 위한 논의를 위해 합동평가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자치도에서 진행된 평가회에 국과수 디지털분석과장 외 3명이 참석하여,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하여 자리가 마련됐다.
2016년에는 국과수로부터 “CCTV 영상분석프로그램(U-Forensic)”을 도입하여 카지노감독과 내에 CCTV영상분석실을 설치·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감독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도는 2015년 12월14일 제주 카지노산업을 건전하고 투명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국내 최고의 과학수사 기법을 보유하고 있는 국과수와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평가회 자리에서는 올해 국과수가 개발하고 제주도가 도입 운영하고 있는 장비의 운영상황과 향후 도입할 기술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올해 4월에 카지노의 칩스와 게임카드의 위변조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휴대용 위변조 감별기를 도입하였으며, 국과수가 개발한 여권판독시스템을 도내 2곳 카지노(파라다이스제주, 로얄팔레스)에 설치하여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화 작업을 거쳐, 향후 도내 8개 카지노로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권판독시스템은 여권 및 본인의 진위여부를 식별하여 고객의 출입관리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카지노사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이후에는 카지노 CCTV 영상물의 위·변조 예방하고 법적 증거로서 효력이 부여되는 ‘영상물 인증시스템’(국과수 개발)의 도입을 추가 협의했다.
또한 현재 국과수 디지털분석과에 국한된 업무협조에서 벗어나 카지노 영업장의 화재 등을 고려한 시설안전 검사, 종사원의 약물중독검사, 중요종사원의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통한 여러 분양의 업무협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향후 지속적으로 현장중심의 기구·장비 제공·도입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여 건전한 제주형 카지노산업 정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