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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제주 감귤에 빠지다"...‘2017 감귤데이’ 개막
"한겨울 제주 감귤에 빠지다"...‘2017 감귤데이’ 개막
  • 김수성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12.0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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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소비자 입맛·생활방식 등 감귤 생활화 정착돼야”
"겨울철 국민 과일 명성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 보태겠다"

2017 감귤데이 페스티벌이 1일 서울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 주무대에서 개최됐다.

농협제주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농협, (사)제주감귤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2월1일 겨울철(12월) 1등(1일) 과일,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미만 고품질 감귤’이라는 의미와 명품감귤을 생산하겠다는 농가 의지와 목표를 담아 지난 2015년 12월1일부터 매년 개최돼오고 있다.

행사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경제대표 이사,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공동대표, 박상헌 한국농수산물 도매시장 법인협회 회장, 오향근 전국과실 중도매인연합회 회장, 김창희 서울도민회 회장 및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개막식에 참석해 “감귤데이의 의미를 담아 소비자들이 더욱 맛있고 신선한 감귤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부패한 과일이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1~2인 가구로 작아지는 생활방식까지 고려해 감귤의 생활화를 정착 시키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농가와 유통단체 등에게 타이벡 포장 유통을 위한 고품질 감귤 생산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농업인단체협의회 관계자들과 서로 MOU를 맺어 강제착색 감귤 및 비상품 감귤의 도매시장 반입을 막고 타이벡 생산 지원을 강화한 바 있다. 오늘 새벽에는 가락시장을 찾아 올해는 극조생 부패과 퇴출이라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농민생산단체와 감귤유통 소비자 단체 등과 연합해 10년 넘게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1년에 하나씩은 꼭 고쳐 겨울철 국민 과일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로 국제정세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 그 어느 때보다 비타민 파워가 필요하다”면서 제주도의 ‘비타민 C 외교’를 소개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12년간 북한에 감귤 보내기 사업을 추지하고, 북한은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4차례에 걸쳐 도민 2백여 명을 초청하는 등 감귤을 통해 남북 대화가 열리고 북의 빗장이 열리는 계기를 만든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쪽의 가장 따뜻한 한라산의 과일을 백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재 ‘비타민C 외교’ 버전 2를 준비하며 남북교류 협력기금 42억 원을 적립했으며 내년에도 10억 원을 적립할 예정으로 언제든 감귤 보내기 교류사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생산, 유통, 소비가 상생하고 발전하는 모범을 만들뿐만 아니라 남북통일의 촉진제가 되는 계기도 제주가 만들어보자”고 피력했다.

또한 이날 원 지사는 TBS 교통방송 라디오 생방송(배칠수·전영미의 9595쇼)에서 대대적인 감귤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편 2017 감귤데이 행사는 감귤 건강 김밥 도시락 만들기 및 나눔행사가 열렸으며 부대행사로는 제주농산물 홍보관 운영 및 기획판매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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