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
-신태희-
덩굴로 감겨드는 들뜬 공기
흙이 기지개를 켜요
발바닥이 간지러워요
젖은 새소리
새벽 안개로 피어올라요
한 웅큼씩 자라는 여름의 키
기꺼이 하릴없는 아침
산수국 다정한 손목 잡고 걸어요
청보라 꽃빛으로
우리가 우리에게 돌아가는 시간
저기,
빛 쏟아져요
<저작권자 © 뉴스라인제주(http://www.newslinejeju.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려니
-신태희-
덩굴로 감겨드는 들뜬 공기
흙이 기지개를 켜요
발바닥이 간지러워요
젖은 새소리
새벽 안개로 피어올라요
한 웅큼씩 자라는 여름의 키
기꺼이 하릴없는 아침
산수국 다정한 손목 잡고 걸어요
청보라 꽃빛으로
우리가 우리에게 돌아가는 시간
저기,
빛 쏟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