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디카시인협회는 창립총회에서 양순진 시인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5월 6일 오후 6시 봉아름작은도서관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부회장 안창남, 사무국장 송혜정, 편집국장 양영숙, 편집위원 김은신, 송은실, 박순자, 강은향, 오승근, 송기옥, 한복수, 박숙자, 김광훈 등 회원 20명과 내빈이 참석했다.
양순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디카시 저변확대와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 간 우의를 다지는데, 주력하겠다는 2년 임기 동안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안창남 부회장은 문학적 관심이 디카시 습작 활동을 이끌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출산의 고통을 겪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일로 여겨 탐라디카시인협회 창립을 추진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 행사는 송혜정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회원들과 내빈의 시와 디카시 낭송이 이었졌다. 한복수 회원이<우화의 강> 마종기 시인의 시를 낭송했고, 안창남 부회장 <낚시>, 오승근 <동고동락> 등 회원들의 축시 낭송과 내빈으로 참석한 한라산문학동인회 최원칠 동인이 <노을 서정> 김미정 시인의 디카시를 낭송했고, 조선희, 홍연서 동인, 최성욱씨의 낭송이 이어졌다. 대정현문학회 강애심 회장의 <돌의 말> 낭송에 이어 제주어보존회 소도리쟁이 전 회장 김순란 시인이 <선택>을 낭송했다.
디카시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탐라디카시인협회 회원들은 양순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디카시을 알리고 좋은 작품을 창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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