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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잔인한 아빠, 어린 딸 자신 보고 웃지 않아 무참히 살해
뉴질랜드 잔인한 아빠, 어린 딸 자신 보고 웃지 않아 무참히 살해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2.08.11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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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남성이 자신과 오랜 시간을 떨어져 지내다가 함께 생활한 지 얼마 안 된 두살배기 딸이 자신을 보고 웃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참히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전날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자신의 딸을 살해한 이 비정한 아버지 캐프 이카마누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다.

이카마누는 딸 세이니가 세 번째 생일을 약 20일 앞둔 지난 2010년 3월24일 딸을 벽에 힘껏 밀친 후 바닥에 쓰러진 딸을 다시 발로 밟아서 아이의 어깨와 골반에 치명적인 상해를 입혔다.

세이니는 당시 바로 사망하지 않았지만 뇌 손상을 입은 채 병원에서 치료 받다가 8개월 후 심각한 폐렴 증세를 보이며 숨졌다.

딸에게 치명적인 폭행을 가한 이유에 대해 이카마누는 단지 딸이 자신을 보고 좀처럼 웃지 않아 실망하고 화가 났으며 이는 '버릇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당시 세이니는 조부모에 맡겨져 양육되다 부모들과 함께 생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카마누는 자신의 살인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법정 심리 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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