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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과 쓰레기 문제의 대변화 시민과 함께 이루겠다”
“교통과 쓰레기 문제의 대변화 시민과 함께 이루겠다”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6.07.25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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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제주시장 “100인 시민 모임 결성하고 실천과제 선정하는 순으로 진행”
“넘쳐나는 쓰레기와 인도 차량 등 시민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하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25일 취임 후 읍면동 순회방문일정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따뜻한 환영의 마음으로 맞아주는 분위기 속에서 깊이 있는 지역현안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진단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취임 후 읍면동 순회방문일정을 마친 고 시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장에 취임 후 첫걸음은 봉개 회천 쓰레기 매립장과 향후 매립장으로 지정된 구좌읍 동복리 쓰레기 매립장, 그리고 돼지열병으로 지역통제를 하고 있는 금악리에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지난 25일 동안 아침에는 시민이 있는 전 시가지 현장을 구석구석 살펴보았고, 근무시간에는 구좌읍을 필두로 초도방문을 시작하여 지난 22일까지 26개 읍면동 주민을 찾아서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청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드림타워 현장에서 주민들과 분진문제, 교통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았고, 도남 주공연립주택 재건축 현장에서 교통문제와 향후에 더욱 심화될 수 있는 주민불편 문제들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각 읍면동 별로 현안이라 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함께 풀어 낼 수 있는 접근방법 모색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세화오일시장, 동백동산습지센터, 이호테우해변, 인다마을, 사평마을, 산지천 광대교 일대, 병문천 하류복개지, 외도동 통물길 등 특히, 지역마다 경로복지시설을 찾아보았고,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과 만남을 이어 갔으며, 토·일요일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하여 도정과 시정이 기울이고 있는 시책들이 실현되고 있는지도 살펴보았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황사평, 외도, 애월 등지에 있는 복지시설들은 모범적인 사례들이 있었다며 다행히도 복지시설의 쾌적함이나 노인 어르신들이 다양한 평생프로그램으로 의미 있는 여생을 보내기 위한 열정들에 대해서는 감명 깊었고, 사회복지 시설이 향기나게 운영되는 곳에서는 나를 행복하게 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그러나, 지역현장 방문 시에는 넘쳐나는 쓰레기와 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차량들로 혼잡스럽게 난장이 되어 있는 부분을 접할 때에는 우리 시민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함을 절감하기도 했다며 기존의 차선을 폐쇄하고 새로운 차선이 그어지면서 야간이나 새벽에 렌트카 또는 관광객이 차선을 불분명하게 인식해서 사고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주도로변에는 잡초가 무성하여 주변이 지저분하고 보기가 좋지 않아서 깨끗하고 품격 있는 도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인도에 차량을 주차함으로써 출․퇴근 주민은 물론, 어린 학생들이 등․하교 시 차도를 이용하는 위험한 지역이 많아 이에 대한 대책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경실 시장은 처음 읍면동을 방문해서 지역주민들로 부터 건의를 받은 숙원사업 또는 민원은 총 364건이며, 이중 건설 즉 도시계획도로 개설분야가 114건으로 다수를 차지했고,쓰레기․건축문제 등 청정행정관련 문제가 54건, 일반행정분야 50건, 농수축산경제분야 42건, 교통문제가 40건이고, 문화관광체육 28건, 보건복지 21건, 기타 15건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여기서 도시계획도로 개설이나 교통문제는 모두 교통 혼잡에서 파생된 문제로 볼 수 있고, 전반적으로 쓰레기 관련한 문제나 교통문제의 해결이 시정 제1의 과제라는 인식이 합의를 이루고 있음을 절감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건의사항 중 50%는 반복된 건의사항이며, 장시간을 요하고 대규모 재정 투입이 필요한 사업들로서 불가피하게 중복될 수 밖에 없는 사안들이었다며 읍면동별로 보면, 조천읍이 26건으로 제일 많고 도두동 22건, 한림읍 20건, 노형․연동 각각 19건, 이호동 17건, 추자면 16건, 한경면 15건, 오라동 14건, 봉개동 14건, 이도2동 14건, 아라동 13건, 애월읍 13건, 외도동 13건, 우도면 12건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이러는 과정에서 도두 하수처리장과 봉개 회천매립장 음식물쓰레기 탈리액으로 인한 과부하로 독한 냄새가 발생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긴급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등 어려움도 내재하고 있었다며 주민건의사항에 대하여는 즉시 처리해야 하는 긴급사항이거나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조치를 취하겠으며, 그 밖의 사항에 대해서는 우선 순위를 두어 올해 추경 또는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시간을 요하거나 대규모 예산투입이 필요한 사항 또는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도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조속하게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경실 시장은 앞으로 이러한 기초문제들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뜻을 모아 해결하는 시정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시장으로서도 청결문제와 수반한 교통과 쓰레기 문제의 대변화를 시민과 함께 이루겠다는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시민들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가장 핵심 사안인 쓰레기 문제는 우선 100인 시민 모임을 결성하고 여기서 실천 과제를 선정하는 순으로 진행해서 10월 1일 부터는 변화된 과제가 구현되도록 하겠다”며 “교통질서와 주차문제는 도정에서 추진하는 대중교통체제 개선용역과 맞물려 개선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1단계로 시정에서 인도에 차 세우는 습관부터 개선하고, 간선도로, 지선도로까지 단속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2단계부터는 선진교통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단계로 발전시켜서 교통문화 개선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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