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주요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도민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지도자, 자생 단체, 농어민 등 280여명이 모여 제주 현안과 도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시민과 함께 나누는 제주의 꿈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제주 도정이 추진한 주요 사업들의 평가와 후반기 정책기조에 대해 도민들에게 설명했다.
원 지사는 “미래 후손까지 고려해 공동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제주 도정의 존재의 이유”라고 전하며,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키고 경쟁력을 키워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2년 동안 도정의 주요 성과는 “드림타워 층수 축소 등 난개발을 억제하고 친환경적 개발을 장려한 부동산 안정화 정책 추진”이라 언급하며 “부동산 안정화를 꾀하고 부족한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하반기 임대주택 공급 사업에 주력할 계획”임을 전했다.
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맞춤형 신호체계를 도입할 계획을 밝히며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외에도 “제주신항 항만개발계획, 신화역사공원의 일자리 창출, 사회기반시설 개선 등 제주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정 정책 추구에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이어진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제주시의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공항 교통 체계의 배차·운영과 관련한 건의사항에 대해 원 지사는 “공항 체류객 발생 시 위기대응 매뉴얼로 대응하고 있으나 수시로 발생하는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 실시간 현황 파악, 셔틀버스 운영 등으로 관련된 대책을 체계적으로 세워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하며 “장기적으로는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라 답했다.
또한, 노인 복지를 위한 지원정책 및 보조금 심의 위원회에 대해서는 “절차와 원칙을 세워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
이외에도 제주 무형문화재의 유지, 추자도 관광 환경 조성, 도내 기업들의 마케팅 지원, 축산 악취 대책, 방역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도민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건의 사항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원 지사는 “각 부서들에게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청취하며 소통과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된다는 말보다 실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주문했다”고 밝히며, “대화와 적극행정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한 제안과 의견은 향후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