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형 제주시 기획예산과 청렴행정팀장
지난 30일 보건소에서 주최한 걸어서 제주한바퀴 1코스 탑동광장에서 조천만세동산까지 걷기행사에 참여하였다.출발지인 탑동광장에 참여한 150여명의 우렁찬 걷기 구호 제창은 비 날씨를 녹이는 뜨거운 열기였다. 걷기구호도 재미있고 참신하였다.
1.우리는 도민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며, 청렴으로 당당하게 청렴과 함께 걷자! 2.도민의 건강과 전국 최고의 걷기 실천율을 위해 우리가 먼저 걷자! 3.내가 먼저 건강해야 도민도 건강해진다는 신념아래 제주 한바퀴를 걷자! 걷자! 걷자! 걷자! 3번 열창하고 출발하였다.
걸어서 제주한바퀴 행사는 2015년 동부보건소 걷기 전도사이신 김치수 소장님의 간절한 염원에 의해 이루어졌다.
탑동에서 조천만세 동산까지 17Km, 4시간을 걸으면서 평소 만나지 못했던 직원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동부보건소 직원과 2시간 정도 같이 걸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동부 보건소 직원들은 전직원 35명이 걷기 효과를 몸소 체험하기 위해서 2015년 제주를 10구간으로 나눠 하루 20~30Km를 5~7시간 정도 강행해 한 바퀴를 걸었다고 한다.
어떤 때는 야간에도 걷고 비를 맞으면서도 걷고 땡볕아래에서도 걸었다고 한다. 직원들과 같이 걸으면서 사무실에서 하지 못하는 말들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었고 건강까지 챙기게 되었다고 한다. 부서 간 칸막이는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직원모두가 걷기를 실천한 후로 생동감 넘치는 사무실로 변했다는 것이다.
또한, 동부보건소 관할 지역주민들에게도 걷기 교육과 더불어 걷기운동을 활성화하여 경로당에만 앉아 있던 노인들을 활기에 찬 생활로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걷기운동의 활성화는 시민의 건강을 담당하는 보건직 공무원 입장에서 참다운 혁신과 청렴의 아름다운 실천이 아닌가 생각된다.
앞으로, 걷기운동이 더욱더 확산되어 제주가 세계에서 몸과 마음이 가장 건강한 섬으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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