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도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23.8N,129.0E)에서 시속 12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3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8m(시속 173km)의 강도 매우 강, 크기는 중형 태풍이다.
태풍으로 인해 제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고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이어져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또 태풍 북상에 따라 11일부터 14일까지 점차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강화 또는 확대 발표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산간에 120mm 이상, 제주 동부에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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