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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태풍으로 분류된 '다나스' 제주 큰 피해 없어 안도
강한 태풍으로 분류된 '다나스' 제주 큰 피해 없어 안도
  • 양대영 기자
  • ydy0889@naver.com
  • 승인 2013.10.09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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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등 해안 시설물 크고 작은 피해 발생 도심지 피해미미

▲제24호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서귀포항에 정박한 각종 어선들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8일 늦은 오후 제주 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지방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태풍 다나스가 강한 태풍으로 분류돼 우려가 되었으나 해안가 중심으로 일부 시설물의 파손 발생 이외에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에 초속 36m의 강풍(강풍반경 250km)을 동반한 태풍 '다나스'는 강한 폭우를 동반한 채 제주지역에 상륙하며 거센 비바람이 제주도 전역에 몰아쳤다.

오후 3시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30.3m, 지귀도 31.1m, 한라산 윗세오름 26.3m, 제주시 24.9m, 서귀포 18.7m를 기록했다.

또 오후 9시까지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242mm를 비롯해 진달래밭 183mm, 제주시 58mm, 성산 72mm 등을 기록했다.

폭풍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인해 제주 해안가 및 저지대에서는 월파에 의한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큰 파도가 서귀포시 하효항 어항시설로 범람하며 100여m 구간의 방파제가 손실됐다.

태풍의 중심에서 비켜선 제주 지역은 동쪽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해녀의 집 부근 해안도로 500m 구간은 높은 파도에 휩쓸려온 크고작은 돌들로 도로가 엉망이돼 교통이 통제됐다.

또 서귀포시 보목동 거문여 입구에서 해안도로 1.5km 구간과 서귀포 법환포구 해녀탈의실 500m 해안도로 구간 및 성산읍 섭지코지 진입로 1.5km 구간도 같은 피해로 통제됐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서쪽 지역은 비교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과 라마다호텔 입구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는 했으나 월파에의한 피해나 강풍에 의한 피해는 미미했다.

그러나 태풍이 내습할 때 마다 발생되는 저지대 주택 침수는 이번에도 침수지역이 발생해 한때 위기감이 감돌았다.

또 서귀포시 1750가구에서 낮 한때 정전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신호등이 파손되거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일부 강풍피해도 있었다.

강한 태풍으로 분류된 다나스로 인한 피해는 도심지의 기간 시설 파손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태풍이 통과하는 시간대에 성산항을 방문 태풍피해 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한편 이날 태풍에 의한 강풍으로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기 60여편이 전면 결항됐으며 제주 기점 여객선 운항은 이날 하루 전면 중단됐다.

15년만에 발생한 10월 태풍 다나스는 1998년 이후 올해 들어 발생한 24개 태풍 중 한반도에 처음 영향을 끼친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09시를 기해 태풍 다나스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으며 이것으로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에 대한 정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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