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이 물씬 베어든 고즈넉한 향교에서 펼쳐진 2013년 가을 산책 음악회가 진한 감동과 아쉬움을 남기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성)의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예술단 초청으로 열린 이번 가을 음악회는 지난 27일 오후 8시부터 제주향교에서 300여명의 많은 지역주민과 시민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리랑 환타지를 비롯 청산에 살리라, 비목, 그리운 금강산 등의 명곡으로 구성된 수준 높은 공연으로 감동의 물결을 연출했다.

용담1동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해마다 향교가을음악회를 개최하여 문화유산인 향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자긍심을 고취하여 주민모두가 한데 어울려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