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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윤일록 "한일전 골 넣어 기쁘지만 팀이 져 아쉽다"
[동아시안컵]윤일록 "한일전 골 넣어 기쁘지만 팀이 져 아쉽다"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7.29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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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21·서울)이 홍명보호 1호골의 주인공이 됐지만 '숙적' 일본에 패한 점에 마음껏 웃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3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상대 공격수 가키타니 요이치로에게 2골을 내줘 1-2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무1패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부임한 홍 감독은 감독 데뷔 첫 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전반 32분 나온 윤일록의 골로 앞선 2경기에서의 무득점 행진을 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윤일록의 골은 이번 대회 홍명보호의 첫 골이자 유일한 골로 기록됐다.

최전방 공격수들이 풀지 못한 골 결정력에 대한 숙제를 윤일록이 풀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32분 윤일록의 발 끝을 떠난 오른발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일본의 오른쪽 상단 골망을 정확히 갈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윤일록은 골을 기록했음에도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결과는 아쉽지만 경기력은 괜찮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준비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홍명보호 첫 골의 주인공이 된 것에 대해 그는 "A매치 데뷔골이자 한일전 동점골이었다. 개인적으로 기분은 좋았지만 팀 결과가 안 좋아 크게 기쁘지 않다"고 전했다.

윤일록은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전 경기에 출전하며 홍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이날도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에 대해 윤일록은 "경기에 계속 나오는 것은 감사해야할 일이다. 안 뛴 선수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에 계속 출전할 때마다 슈팅 기회가 있었는데 골을 넣지 못했고,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서 훈련때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는데 한일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향후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서는 "우선 체력 관리를 더 해야한다. 슈팅도 더 세밀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제주)는 한일전 패배에 대해 "이제부터 시작이다. 잘 준비하고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줘야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했다"며 내용 면에서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앞선 2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하다가 일본에 2골을 내준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아쉬웠다. 하면 안 되는 실수가 나왔다"며 "다음에 또 실수 안하면 된다. 오늘을 좋은 경험으로 삼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에 대해선 "좋지는 않았다.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골키퍼 정성룡(수원)은 "다음 달 페루와의 평가전까지 잘 준비해서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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