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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홍명보호, 답답한 경기 끝에 중국과도 득점 없이 비겨
[동아시안컵]홍명보호, 답답한 경기 끝에 중국과도 득점 없이 비겨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7.24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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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윤일록이 중국 두 웨이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3.07.24.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2경기 연속으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4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3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0일 홍 감독의 감독 데뷔전이었던 호주와의 1차전(0-0)에 이어 두 경기 연속 0-0 무승부다. 마수걸이 승리와 마수걸이 골 모두 다음으로 미뤘다.

이로써 한국, 중국 모두 2무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 승리를 맛본 팀은 아직 없다. 호주와 일본도 나란히 1무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중국전 통산 전적에서 16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었지만 3년 전 당했던 치욕적인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감독을 맡았던 2010년 2월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중국전 패배였다. 그동안 한국-중국에서 나오지 않았던 3골 차이의 완패였다. 때문에 이번 중국전 의미가 남달랐다.

호주전 선발 명단과 크게 다른 선발 명단을 꺼내들어 눈길을 끌었다. 골키퍼 정성룡(정성룡)과 윤일록(서울)을 제외한 9명이 모두 새 얼굴이었다.

서동현(제주)을 원톱으로 세우는 4-2-3-1 전형을 사용했다. 염기훈(경찰축구단)과 조영철(오미야)이 좌우 공격 선봉에 섰고 윤일록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원했다.

박종우(부산)와 한국영(쇼난 벨마레)이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황석호(히로시마)~장현수(FC도쿄)~김민우(사간도스)~이용(울산)이 포백을 형성했다.

초반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1차전과 달랐다. 압박은 여전했지만 공격에서 쉽게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패스 정확도가 떨어졌고 소극적인 움직임이었다.

한국영이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 30m 지점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해 물꼬를 트는 듯 했지만 이후에도 1차전 같은 유기적인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그래도 몇 차례 좋은 장면은 있었다.

전반 28분 김민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윤일록이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조영철은 전반 44분에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해 중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아쉽게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났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가운데 후반 16분 윤일록을 빼고 이승기(전북)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서동현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왼발로 때린 슛이 너무 약하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날 가장 좋은 찬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 감독은 곧장 서동현을 불러들이고 김신욱을 투입했다. 34분에는 염기훈을 대신해 고무열(포항)을 넣었다.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지만 기대이하였다.

후반 30분 염기훈의 프리킥과 37분 고무열의 헤딩슛 정도가 그나마 슛다웠다.

호주전에서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찬사를 받았던 홍명보호는 한 경기 만에 소극적이고 답답한 축구로 고민을 안겼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일본과 마지막 경기장을 치른다.【화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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