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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청년창업, 일어설 때까지 지원할 것"
朴대통령 "청년창업, 일어설 때까지 지원할 것"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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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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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청년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07.16.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년 창업과 관련해 "일어설 때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정부가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에 있는 직업의 종류가 10만개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부모들이 권하는 직업은 불과 20개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시대가 바뀌었는데 너무 '몇 가지만이 최고다' 이런 사고방식 갖고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청년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1차 회의를 갖고 청년 일자리 및 청년 창업, 해외 취업 등과 관련해 토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먼저 "지금 청년들은 단순히 문화의 소비자로 그치는 게 아니라 인터넷과 SNS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능동적인 세대"라며 "우리 청년들의 이런 창의성과 능동성에 청년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금 우리 청년들은 아르바이트하랴, 공부하랴, 그러면서 자신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노력보다는 학벌과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그렇게 어렵게 졸업을 해도 취업난이 기다리고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청년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학벌보다는 창의성과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고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언론에 보니까 남민우 회장님(청년위원장) 벽에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어하는 자는 핑계를 찾는다'고 크게 써서 붙여 놓은 것을 봤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야 말로 모두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은 분들"이라고 위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토론에서 제기된 자문위원들의 제안에 일일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 창업과 관련해서는 "실리콘밸리도 실패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부모님이 자식 생각하듯이, '한 번 도와줬으니 됐다'가 아니라 일어설 때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정부가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석유 같은 것도 장점을 발견해지 못했을 때는 냄새나는 하나의 지저분한 끈적거리는 물질에 불과했던 것"이라며 "발명왕 에디슨도 얼마나 실패를 많이 했느냐"고 예를 들었다.

이어 "청년 창업이 IT기반에 한정할 필요가 없다"며 "IT만 생각하지 말고 뭐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미되는 창조경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책을 내놔도 '슈퍼스타K' 같이 청년 문화코드에 맞게 하게 되면 더 즐기면서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너무 까다로우면, 좋다고 해도 귀찮고 힘들어서 못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 규제가 창업 걸림돌 돼서는 안된다"며 "현장의 목소리 담아서 (불필요한 규제를) 확실하게 걷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직업 발굴과 교육문화 개선 등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직업이 10만개 정도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1만개 정도 소개가 돼있고, 그중에서도 부모님이나 학생들이 나중에 직업을 얻기 위해서 권하는 것이 20개 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며 "1만 개도 소화를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대학이라는 것은 자신이 그 때, 그 나이에 대학을 안 갔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한 번 더 배워야겠다' 하면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평생 배울 수 있는 학문의 장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자신이 뉴질랜드에 갔을 때 학생들이 관심있는 분야에 팀을 이뤄 실제 경험하는 식의 교육을 하는 모습을 본 경험을 들어, "우리 교육도 좀 더 실감나는 교육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킹콩'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을 방문한 경험도 들면서 "거기 와서 일하는 사람들은 국적도 가리지 않고 스펙과 학교도 상관없고 열정이 있느냐, 잠재력과 꿈이 있느냐, 그런 몇 가지만 보고 뽑는다고 한다"며 "꿈이 있어야지, 꿈 없이 입시를 위한 공부는 너무 삭막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배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하기 보다는 멀리 있는 바다를 꿈꾸게 하라'는 생텍쥐페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꿈을 갖게 되면 배 만드는 법을 가르쳐줄 필요도 없다. 자기가 인터넷을 찾든지 해서 만들 것"이라며 "꿈을 꾸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 대통령은 해외 취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포털을 구축할 것과 함께 외국인을 위한 한국학 및 한국어 교사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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