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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65번째 슈퍼매치' 수원·서울 "우리가 이긴다"
[프로축구]'65번째 슈퍼매치' 수원·서울 "우리가 이긴다"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4.1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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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고의 흥행카드인 수원삼성과 FC서울의 2013시즌 첫번째 슈퍼매치가 오는 주말 열린다.

수원과 서울은 14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3 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양 팀간의 슈퍼매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세계 라이벌 매치'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그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명실공히 K리그 최고의 경기다.

수원은 4승1패(승점 12)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가 5경기 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서울에 승점 9점 앞서있다.

서울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승점 3)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슈퍼매치의 관전포인트는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볐던 공격수 정대세와 서울 수비수 차두리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독일에서 친분을 쌓았던 이들은 K리그 클래식 최대의 맞수 수원과 서울로 각각 입단해 적수로 다시 만나게 됐다.

▲ 수원, 슈퍼매치 무패행진 잇는다.

수원은 서정원 신임 감독 체제로 통산 65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홈에서 치르는 맞대결인 만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슈퍼매치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수원은 비록 4위에 머물렀지만 서울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지난 2010년 8월28일 이후 8경기(7승1무·컵대회 포함) 연속 패배가 없다. 상대전적에서도 29승15무2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한 팀에 계속 지다보면 당연히 독기를 품게 된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도 당연히 독기를 품고 준비를 할 것이다"며 "우리도 철저히 대비해 서울에 맞설 것이다"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수원은 지난 6일 대구FC와의 5라운드에서 정대세, 스테보 등 공격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슈퍼매치에 대한 예열을 마쳤다.

특히 정대세는 K리그 클래식에 입성한 뒤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골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이 골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가시와 레이솔(일본)전에서 페널티킥 2개를 놓쳤던 심적 부담을 떨쳤다.

정대세는 "죽기 살기로 뛰겠다"며 서울의 골문을 향해 리그 2호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수원은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최전방까지 아기자기한 축구로 서울의 문전을 위협할 전망이다. 전문 공격수들의 득점 가담으로 공·수에서 균형을 되찾고 있다.

리그 3골(2도움)을 기록 중인 서정진이 측면을 흔들고, 김두현(1골)이 중원에서 원활한 볼 배급을 책임진다. 정대세(1골2도움)와 스테보(1골)는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 서울, 수원 징크스 끊는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이번 슈퍼매치를 통해 수원 징크스 탈출에 나선다.

서울은 지난 시즌 '데몰리션 콤비' 데얀과 몰리나를 앞세워 K리그를 평정했지만 수원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씁씁함을 남겼다.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비긴 것을 위안 삼았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효진~김주영~김진규~아디로 이어지는 K리그 클래식 최강의 수비진을 갖추고 있음에도 14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2골(5경기 10실점)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중앙 수비수 김주영이 경고누적으로 슈퍼매치에 나서지 못해 불안요소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공격력 만큼은 여전히 막강하다. 포항스틸러스(10골)와 울산현대(9골)에 이어 가장 많은 골(8골)을 넣고 있다.

데얀이 3골, 에스쿠데로가 2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발끝을 드러내고 있다. 몰리나는 1골 4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팀적응과 함께 몸만들기에 한창인 차두리의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은 이번 슈퍼매치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부담감은 없다. 지난해 풀지 못했던 숙제를 선수들이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무승 행진만 끊는다면 더 나아질 것이다. 반전의 기회가 오면 서울이 선두권으로 치고나갈 것이다"고 자신하고 있다.

◇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일정(13~14일)

▲13일(토)

경남-포항(오후 2시·창원축구센터)
제주-강원(제주월드컵경기장)
전남-대전(광양전용구장)
대구-인천(이상 오후 3시·대구스타디움)
울산-부산(오후 4시·울산문수구장)

▲14일(일)

수원-서울(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전북(이상 오후 2시·탄천종합운동장)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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