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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서상민 극적 동점골' 전북, 우라와와 2-2 무승부
[ACL]'서상민 극적 동점골' 전북, 우라와와 2-2 무승부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4.09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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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수원, 가시와와 득점없이 무승부…4경기 무승

전북현대가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서상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우라와 레즈(일본)와 극적으로 비겼다.

전북은 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서상민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2-2로 비겼다.

지난 3일 일본 사이타마 원정에서 우라와에 3-1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2연승을 노렸던 전북은 승점 3점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웃을 수 있었다.

전북은 1승3무(승점 6)로 조 2위를 지켰다. 우라와(1승1무2패 승점 4)는 그대로 조 3위다. 조 1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2승1무 승점 7)-4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1무2패 승점 1)의 경기는 잠시 후에 벌어진다.

쌀쌀한 날씨와 낯선 그라운드 등 원정임에도 우라와는 지난주 홈에서 당한 패배를 기억하듯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골이 터졌다. 우라와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나스 다이스케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첫 골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전반 7분에 우메사키 츠카사에게 2번째 골을 내줬다. 앞서 우가진 토모야의 유효 슈팅을 골키퍼 권순태가 선방했지만 수비진의 커버가 늦었다.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우메사키가 흘러나온 공을 골문 왼쪽 아래 방향을 노려 전북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북은 곧장 반격에서 나섰지만 미드필드에서 번번이 패스가 차단되면서 맥이 끊기는 모습이었다. 이에 반해 우라와는 수세 중에도 세밀한 패스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반격을 펼쳤다.

전반 25분을 기점으로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9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박원재가 감각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가토 노부히로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우라와의 수비 로테이션이 매끄러웠다.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정인환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상식을 대신해 김정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다행히 6분 만에 만회골이 터졌다.

에닝요가 코너킥 후에 다시 자신에게 흘러나오는 공을 크로스로 연결한 듯 했지만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만회골을 터뜨린 전북은 추격의 고삐를 더욱 세게 당겼다.

에닝요가 연이은 프리킥 찬스에서 골이나 다름없는 환상적인 슈팅을 연결하면서 우라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은 골대를 맞혔다.

전북은 후반 25분에 케빈 오리스 대신 송제헌을 투입했고, 30분에 레오나르도를 내보내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이 높은 점유율로 강공 속에 우라와는 반격으로 맞섰다. 이 같은 양상은 후반 내내 이어졌고 정규시간 90분이 모두 지났다.

패색이 짙은 추가시간에 기적적인 상황이 나왔다. 우라와 문전에서 혼전 중에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공이 흘렀고 서상민이 침착하게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삼성은 일본 지바현 가시와의 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의 H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조별리그 4경기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한 수원(3무1패·승점3)은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 경기 를 덜 치른 2위 호주 센트럴 코스트(1승1무1패·승점4)에도 밀려 3위에 머물렀다.

가시와(3승1무·승점10)는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수원은 지난 3일 가시와와의 3차전 홈 경기에서 당한 2-6 완패의 수모를 되갚기 위해 분전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득점포가 침묵해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 23분 홍철의 왼발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20분 스테보의 단독 찬스에 이은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정대세는 지난 3차전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 2개를 실축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분전했지만 단단히 잠긴 가시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후반 12분 라돈치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서울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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