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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첫 승 불발' 서울, 울산과 2-2 무승부
[프로축구]'첫 승 불발' 서울, 울산과 2-2 무승부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4.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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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정대세 데뷔 골' 수원, 대구에 3-1 승

프로축구 FC서울이 상승세의 울산현대에 발목을 잡혀 리그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서울은 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3 5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데몰리션 콤비' 데얀과 몰리나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울산의 김승용과 김치곤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첫 승 수확에 실패한 서울(3무2패·승점 3)은 10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당 평균 2골(5경기 10실점)을 허용하며 14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한 울산은 3승1무1패(승점 10)로 3위가 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서울이 좋았다. 몰리나가 날카로운 프리킥과 크로스로 울산의 문전을 위협했고,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몰리나가 골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해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서울은 5분 뒤 데얀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데얀은 역습 상황에서 몰리나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슈팅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에 울산도 전반 36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맞불을 놨다. 김치곤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후 공격 상황에서 마스다의 중거리 슈팅이 김승용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되는 행운을 맛봤다.

전반을 1-2로 마친 울산은 후반 26분 수비수 김치곤의 헤딩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은 후반 30분 에스쿠데로를 빼고 박희성을, 후반 37분 고요한 대신 최태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굳게 닫힌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첫 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이 정대세와 서정진, 스테보의 연속골을 앞세워 대구FC를 3-1로 제압했다.

수원(4승1패·승점 12)은 2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지난 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가시와 레이솔전(2-6 패)에서 받았던 충격도 씻어냈다.

K리그 클래식에 입성한 뒤 데뷔 골에 목말랐던 정대세는 출전 4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해갈했다. 후반 9분에는 스테보의 골을 도우며 1골1도움으로 맹활약 했다.

지난 가시와 레이솔과의 ACL 조별리그에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쳤던 정대세로서는 선제골로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대세의 데뷔 골을 도왔던 서정진은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1골1도움으로 수원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스테보 역시 팀의 3번째 골로 시즌 첫 득점포를 신고했다.

전반 초반 주도권 싸움을 벌이던 수원은 정대세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몇 차례 슈팅으로 예열을 마친 정대세는 전반 32분 포문을 열었다. 리그 4경기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스테보가 오른쪽 빈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서정진에게 볼을 내줬고 서정진은 욕심내지 않고 중앙의 정대세에게 연결했다. 중앙 돌파해 들어가던 정대세는 넘어지면서 시도한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끌려가던 대구는 한 번의 역습을 동점골으로 만들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43분 아사모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손에 맞고 굴절된 것을 끝까지 쫓아간 아사모아가 각이 없는 상태에서의 어려운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전반 막판 아사모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후반 1분 서정진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살짝 방향만 바꾸는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9분에는 스테보의 발끝에서 세 번째 득점이 터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정대세는 스테보의 시즌 첫 번째 골을 도왔다.

정대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스테보는 상대 수비수 움직임을 무너뜨린 뒤 반대편 골대를 향해 왼발 인사이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스틸러스는 스틸러스야드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28분 손대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황진성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포항(3승2무·승점 11)은 연승행진이 3경기에서 끊기며 2위로 주저앉았다.

포항은 지난해 10월28일부터 시작된 무패행진을 13경기(9승4무)로 늘리는 것으로 위안 삼았다. 아울러 2012년 11월11일 이후 홈 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8경기(5승3무)로 늘렸다.

앞선 3경기에서 연속해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황진성은 이날도 동점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2도움)를 올렸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현대가 에닝요와 서상민의 골을 앞세워 제주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그쳤던 전북은 승점 3점을 챙기며 3승1무1패(승점 10)로 4위가 됐다.

전북은 지난해 6월18일 이후 제주와 벌인 7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4승3무로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섰다.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도 지난 2006년 3월18일 이후 11경기 연속무패(8승3무)를 달렸다.

부상을 딪고 지난 30일 수원전에서 교체 출전됐던 에닝요는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이승기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70분을 뛰며 1골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5라운드 6일 경기 결과

서울 2 (2-1 0-1) 1 울산

▲득점 = 몰리나(전 25분), 데얀(전 30분·이상 서울), 김승용(전 36분), 김치곤 후 26분· 이상 울산)

수원 3 (1-1 2-0) 1 대구

▲득점 = 정대세(전 32분), 서정진(후 1분), 스테보(후 9분·이상 수원), 아사모아(전 43분·대구)

포항 1 (0-0 1-1) 1 인천

▲득점 = 손대호(후 28분·인천), 황진성(후 31분·포항)

전북 2 (1-0 1-1) 1 제주

▲득점 = 에닝요(전 32분), 서상민(후 40분·이상 전북), 페드로(후 26분·제주)【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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