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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회의서 경제·핵무력 동시노선 채택
北, 당회의서 경제·핵무력 동시노선 채택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3.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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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시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처음 주최한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새 전략적 노선은 "자위적 핵무력을 강화발전시켜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지면서 경제건설에 더 큰 힘을 넣어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가장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노선"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 노선은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제시하시고 철저히 구현해 오신 독창적인 경제국방 병진노선의 빛나는 계승이며 새로운 높은 단계로의 심화발전"이라고 주장했다.

김 제1위원장은 전원회의 의정보고에서 "적들은 우리에게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고 위협공갈하는 동시에 다른 길을 선택하면 잘살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회유도 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이 우리에게 항시적으로 핵위협을 가해오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억척같이 다져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원회의는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구체적인 과업으로 ▲농업과 경공업에 역량 집중 ▲자립적 행동력공업 발전 ▲통신위성 등 발전된 위성 발사 ▲대외무역의 다각화·다양화를 통한 투자 활성화 ▲경제지도의 근본적인 개선 등을 제시했다.

전원회의에서는 인민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워 생산을 최대로 늘여나가며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방향인 농업과 경공업에 역량을 집중해 인민생활을 최단기간에 안정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원회의는 또 "새로운 병진로선의 참다운 우월성은 국방비를 추가적으로 늘이지 않고도 전쟁억제력과 방위력의 효과를 결정적으로 높임으로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힘을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봉주를 당중앙위 정치국 위원에, 현영철·김격식·최부일을 후보위원에 각각 보선하고, 백계룡을 당중앙위 경공업부 부장에 임명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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