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27일(한국시간) '한국, 막판 드라마로 카타르를 눌렀다(Late drama as Korea Republic beat Qatar)'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한국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이동국이 시도한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을 침착히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AFP통신은 "함부르크의 윙어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려 홈 팬들을 열광에 빠뜨렸다. 덕분에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승점 1점에 그칠 뻔한 한국은 손흥민의 활약에 3점을 보탰다.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며 "반면 카타르는 이날 무승부로 완전히 주저 앉았다"고 설명했다.
후반전의 뜨거워진 경기 양상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이 매체는 손흥민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흥분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손흥민이 재치 있는 슈팅으로 난투극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경기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 등 나머지 수훈 선수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내내 카타르 지역에 머물며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확이 없었다고 설명한 이 매체는 활발한 움직임을 펼친 이근호가 끝내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고 했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후반 10분 보여준 이동국의 헤딩슛도 아쉬운 장면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