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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저가 항공사 비키니 홍보 달력 논란
태국, 저가 항공사 비키니 홍보 달력 논란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2.16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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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저가항공사 녹에어가 선보인 2013년 달력. 녹에어가 남성전문잡지 맥심의 여성모델을 내세워 제작한 2013년 홍보 달력이 정부로부터 음란성이 아닌 여성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사진 출처: CNN 인터넷판) 【서울=뉴시스】
태국 저가항공사 녹에어가 남성전문잡지 맥심의 여성 모델을 내세워 제작한 2013년 홍보 달력이 정부로부터 음란성이 아닌 여성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쁘리사나 퐁땃피따꿀 문화부 차관이 현지 언론 더 네이션에 이 달력은 일부 기업이 계속 여성의 몸을 마케팅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책임이 없고 사회적, 문화적 영향, 특히 여성의 품위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홍보로 제작한 이 달력에는 녹에어의 상징 노란색의 비키니를 입은 모델 12명이 활주로 위에 늘어선 사진을 포함해 각기 다른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녹에어 여객기 주변에서 관능적인 포즈를 취한 모습들이 있다.

녹에어의 최고경영자(CEO) 파띠 싸라씬은 CNN에 자사 달력에 대한 정부의 반응에 대해 “유감스럽지만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부의 반응은 놀랍지 않다"면서 "그러나 대중이 일상에서 이 정도의 수위에 노출돼 있다고 보기 때문에 회사는 도를 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 사업은 항상 세계적으로 매력적이게 보여야 한다”며 “그래서는 이 모델들을 뒤에 자사 항공기를 뒤에 세웠다”고 설명했다.

문화부와 반응과 달리 대중은 이 달력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CNN은 전했다.

싸라씬은 CNN에 “대부분 고객이 이 달력을 좋아하며 갖고 싶어 한다”며 “현재 이 달력은 구하기 어려워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이 달력에 대한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부가 녹에어의 달력을 비난했지만, 이 달력이 법을 위반하지 않아 해당 항공사를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고 CNN은 전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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