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24)이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그랜달이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된 그랜달은 규정에 따라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시즌이 끝난 상황이어서 그랜달은 내년 시즌이 시작된 뒤 징계를 받는다.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급여는 지급되지 않는다.
그랜달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팬들과 동료, 구단에 사과한다.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스러웠다. 내 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은 그랜달은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올해 초에도 트리플A에서 뛰었던 그랜달은 6월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 빅리그에서 60경기에 출전한 그랜달은 타율 0.297 8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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