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9 11:17 (월)
[프로야구]미국행 추진 류현진 "합당한 금액 아니면 절대 안 간다"
[프로야구]미국행 추진 류현진 "합당한 금액 아니면 절대 안 간다"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11.06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 중인 류현진(25·한화)이 불합리한 몸값으로는 미국에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류현진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탈삼진 1위(210개) 타이틀을 수상한 뒤 취재진과 만나 "메이저리그는 내가 생각했던 기준이 아니면 절대 갈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해 7년을 뛴 류현진은 구단 동의하에 포스팅시스템(최고 이적료를 써낸 구단에 우선협상권을 주는 공개입찰제도)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다. 포스팅 최저 금액은 이미 류현진과 한화가 합의를 마친 상태다.

류현진은 "구단이 배려해 주셔서 나도 걸맞은 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금액이 나오지 않는다면 갈 생각이 없다. 그 이상이 나오면 가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의 미국행 여부는 현재까지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이 선정한 자유계약선수(FA) 랭킹 3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있지만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예측이 불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류현진은 관심이 자신에게 쏠리는 것에 대해 "인정을 받아야 하기에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만일 포스팅에서 원하는 금액이 안 나오면 상심이 클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하는 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변했다. 팀보다는 미국행 성사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다만 "선발투수로 던져야 한다"는 의지는 굽히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하면서 그의 미국행은 공시기간이 끝나는 7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포스팅에서 한화와 류현진이 원하는 이상의 금액이 도출되면 류현진은 곧바로 협상에 돌입한다. 연봉 등 구체적인 협상은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담당한다.

류현진은 "아직 내게 이야기를 안 해줘서 모르겠다. 만일 메이저리그에 가게 되면 미국에 가서 에이전트를 만날 예정이다. 연봉은 에이전트가 알아서 잘 해주실 것"이라고 웃었다. 【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