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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시갑 공천 보류 , ‘원희룡 개입설’ 떠올라
국민의힘 제주시갑 공천 보류 , ‘원희룡 개입설’ 떠올라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4.03.04 12:4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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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중앙당 제주시갑 조속한 공천 결정 요구’ 기자회견
“(제주시갑 공천) 원희룡 영향력 소문...알고 있다..지켜보겠다”
“도민만을 바라보며...반드시 4·10 선택 받겠다” 무소속 출마 강력 시사
국민의힘 제주시갑 김영진 예비후보가 오늘(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의 조속한 공천 결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 국민의힘 제주시갑 김영진 예비후보가 오늘(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의 조속한 공천 결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국민의힘 공천 보류 결정이 보름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시갑 김영진 예비후보가 오늘(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의 조속한 공천 결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제주시갑 공천과 관련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소문을 저도 알고 있다.. 팩트만을 갖고 말하겠다. 지켜보겠다”라고 발언하며 원희룡 전 장관 공천 개입설이 도내 정가의 화두로 떠올랐다.

또한 김영진 예비후보는 “도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저의 갈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 4월 10일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을 반드시 받겠다”라며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최근에 (도내 정가에서) 원희룡 전 장관이 제주시갑 공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모 음악가 전략 공천설도 크게 떠올랐다. 원희룡 전 장관이 (공천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질문을 받고 “알고 있다. 팩트만을 말하겠다. 지켜보겠다”라고 대답하며 원희룡 전 장관의 개입설에 대한 나름대로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암시했다.

원희룡 전 장관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김영진 예비후보가 원희룡 전 장관의 공천 개입설을 부정하지 않고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함으로써 원희룡 전 장관의 공천 개입설은 제주도내 총선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등장한 셈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수일 전부터 갑자기 전략공천 대상자로 부상한 A 여성음악가를 원희룡 전 장관이 추천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상황과 맞물려 원희룡 개입설은 커져갈 공산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오늘 김영진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요지는 ‘전략공천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시사’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김영진 예비후보가 비록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도민 바라보며 저의 갈길을 뚜벅 걸어가 4월 10일 4월 10일 유권자 선택 반드시 받겠다”라고 한 것은 전략공천 결정시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김영진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설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 중앙당으로부터 전략공천 등에 대해 의견을 전달받은 바 없다. 중앙당에서 지역정치를 안이하게 보고 있다”라며 중앙당 공관위 행태를 직격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의 명분을 쌓은 셈이다.

국민의힘 제주시갑 김영진 예비후보가 오늘(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의 조속한 공천 결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 국민의힘 제주시갑 김영진 예비후보가 오늘(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의 조속한 공천 결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전략공천 대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A 여성음악가가 공천이 될 경우, 김영진 예비후보측은 무소속 출마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중앙당에 조속한 공천 결정을 요구했던 허용진 도당위원장과 제주시갑 선거구 도의원들이 김영진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우려해서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으르 얻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이 경선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제주시갑 선거구 선거 지형은 국민의힘 중앙당의 전략공천설, A 여성음악가 내정설, 원희룡 전 장관 공천 개입설, 김영진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움직임 등과 맞물리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잔뜩 낀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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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24-03-05 08:23:29
원희룡 전 장관의 공천 개입설은, 김영진 후보와 원희룡 후보를 이간질하여, 두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려는 모략이다.
원희룡 후보, 김영진 후보 모두 당선을 확신한다.

소나무 2024-03-04 15:39:24
가감없이 팬대를 굴리는 뉴스라인제주~
늘 응원합니다

도민 2024-03-04 14:53:49
원희룡 때문에 제주 정치는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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