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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와 한식 파인다이닝 협업
주영한국문화원,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와 한식 파인다이닝 협업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4.02.08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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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식의 우아한 미래를 맛보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뉴스라인제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영국의 최고 요리학교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와 협력해 “한식정찬(파인다이닝)주간”을 개최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영국에서 한식의 우아한 미래를 맛봅니다. 한식은 전 세계에서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는 분식부터 최고급 정찬까지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미래의 셰프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한식의 우아함으로 멋을 돋구어내는 상상력에 도전합니다.”라고 한식의 미학적 가치를 강조했다.

2024년 처음 시작한 한식정찬주간은 주영한국문화원과 협업으로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 교수진과 학생들이 직접 한식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다. 영국 현지식과 한식을 결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영국에서 한식 전문 인력 양성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는 11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립 요리학교다.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 등 스타 셰프들을 배출했으며 문화원과 협력해 2021년부터 한식메뉴주간과 한식강좌 등 다양한 한식 행사를 개최했다.

한식정찬행사는 기본 옵션과 채식 옵션으로 구분돼 6코스로 진행됐다.

생선 요리로 개발된 고추장 새우구이와 김치 파인애플 랠리시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치는 유명 한식 세프 주디 주(Judy Joo)의 김치 레시피를 참고해 학생들이 직접 김장하고 구운 파인애플을 섞어 김치 파인애플 랠리시를 만들어 고추장 새우구이와 플레이팅 했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뉴스라인제주

영국인 방문객은 “김치와 파인애플이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직접 먹어보니 너무 잘 어울려 놀랐다”며 호평했다.

한식정찬주간에는 부산 영산대에서 단기 교환 프로그램으로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에 방문 중인 한국인 학생들도 참여했다.

영산대에서 베이커리를 전공하는 이 학생들은 프티 푸르(Petits Fours)의 메뉴 중 감 양갱, 대추 약과, 씨앗 호떡, 간장 카라멜 봉봉 레시피 개발에 참여해 현지식과 한식 다과의 결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현주, 안유정 학생은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레시피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식 파인다이닝을 먹어보기 위해 혼자 레스토랑에 방문한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이 한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식 정찬 메뉴는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미래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도 참가했다. 한식 정찬 음식과 어울리는 주류로 한식 칵테일 레시피를 개발한 자비에르(Xavier) 학생은 막걸리와 유자를 결합해 봄꽃빛깔을 연출했다. 자비에르 씨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주류를 맛보며 연구했고 그 결과 소주와 막걸리, 유자청 등을 조합한 한국식 칵테일 레시피 개발에 성공했으며 사람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고 말했다.

한식정찬주간은 행사 시작 2주 전에 예약이 모두 완료되는 등 한식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는 캐피털시티컬리지그룹(CCCG)의 CEO 안젤라 조이스(Angela Joyce), 전무이사 재키 채프만(Jackie Chapman)을 포함해 240여 명이 참석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는 5월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와 협력해 한식 메뉴주간과 한식 강좌를 진행해 한식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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