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고재원)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가 지난 7일, 전국 23개 지역문화재돌봄센터를 대상으로 한 ‘2023 문화재돌봄 수행 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문화재돌봄사업은 ‘모니터링’을 통해 문화재 보존상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경미수리’를 통해 문화재 수리를 진행하며, ‘일상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예방적 문화재 관리 시스템이다. 문화재돌봄사업을 시행하는 전국의 23개 지역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당해 연도 사업 활동에 대한 수행 평가를 받는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7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하고 있다.
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전국 유일의 자연문화재만을 대상으로 해 돌봄 활동을 시행하는 기관으로, 수목·동굴 등 다양한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점검표를 자체 제작해 사용해왔다.
또한,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수리할 수 있는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을 통해 식물보호·조경·세척·보존처리 등의 전문인력을 대거 보유했다. 이밖에 팀별 1인 이상 안전·보건에 관한 자격을 취득해 안전한 돌봄 현장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긴급 상황에 따른 문화재 집중 관리 체계를 구축해 풍수해 등 발생 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사후 복구에 나섰다. 이밖에, 취업 취약계층 고용을 통한 사회 가치 실현에도 힘써왔으며, 지면 및 영상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통해 문화재 돌봄사업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2년에 이어 연속 전국 최우수 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12월 7일 소노캄 제주에서 열린 ‘2023년 전국문화재돌봄 합동 연수회’에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