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의 역사를 예술로 재조명하는 계기로 전국민적 공감대 확대 기대”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지난 19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주 4·3 소재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공연을 관람하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부산공연은 제주시 제주아트센터와 제주4·3평화재단, 부산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안우진 부시장은 공연 단원들을 격려하고 순이삼촌 공연을 관람했다.
안우진 부시장은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공연 준비에 애쓴 공연 단원들과 관계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부산공연으로 부산시민과 청소년들이 제주4·3이 남긴 인권과 평화에 대해 되돌아보고 더 나아가 화해와 상생의 제주 4·3 정신이 전국민적 공감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1978년 발간한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의 원작으로,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 역사를 예술로 승화한 것이 특징이며, 4·3의 아픔과 북촌리에서 벌어진 집단학살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4막의 오페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부산공연은 경기·서울에 이어 세 번째 도외 공연이며, 이전에 선보인 공연과 달리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오페라합창단 등 부산 현지에서 협연하는 첫 프로젝트인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저작권자 © 뉴스라인제주(http://www.newslinejeju.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