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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로 버스중앙차로 사업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서광로 버스중앙차로 사업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 서보기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5.15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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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축소 없다는 오영훈 지사 약속에 따라 뽑아낸 가로수 제자리로 돌려놔야”

작년 12월 서광로 일대의 가로수들이 대거 뽑히는 일이 있었다. 버스중앙차로를 개설한다면 인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많은 시민들이 인도를 줄이고 가로수를 뽑는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고 급기야 올 1월 오영훈 도지사는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양문형 버스 도입 등을 통해 도로 확장 없이 버스중앙차로 개설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렇게 다시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던 가로수 대신 최근 서광로의 가로수가 뽑힌 자리에는 작은 묘목이 심어졌다. 사업 담당 부서에 전화해 중단된 서광로 버스중앙차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물었지만 논의 중이고 추후 발표될 것이라는 답답한 답변만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단체는 사업 중단 직후 ‘밀실에서 일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서만 재검토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직접 이용하는 도민들의 의견을 두루 경청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목소리를 내어온 시민사회와 충분히 논의’할 것을 제주도에 요구한 바 있다.

좋은 결과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과정을 통해 나올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도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사업이 멈춰지고 4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서광로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 과정은 부재하고 이후 계획조차 시민들은 전혀 알 수 없다. 게다가 뽑혀진 가로수들은 어디로 갔으며 왜 돌아오지 못하는지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인도를 축소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면 뽑힌 나무들을 당장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어린 나무가 심어지는 광경은 사업의 추후 방향에 대한 의구심만 키울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제주도정은 지금 당장 서광로 버스전용차로 사업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인도 축소 없다는 오영훈 도지사 약속에 따라 뽑아낸 가로수를 제자리로 돌려놔라!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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