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9 20:37 (월)
음주 추태 벌인 제주해경서장 본청 감찰 착수
음주 추태 벌인 제주해경서장 본청 감찰 착수
  • 서보기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4.2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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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서장 13일 출입기자단과 회식 자리서 추태 파장
​​​​​​​"내 생일 맞추면 1만원 준다, 도우미에게 현금만 준다"
제주해양경찰서
▲ 제주해양경찰서 ⓒ뉴스라인제주

이상인 제주해양경찰서장이 출입기자단과 회식 자리에서 음주 추태를 벌이며 공직기강에 해를 끼쳐 본청 감찰을 받게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사실 관계 확인차 해양경찰청 감사담당관실 소속 직원들이 오늘 제주로 내려와 이 서장을 대상으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 후 그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서귀포해경서장 등 소속 지휘관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실시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장은 지난 13일 해양경찰청 소속 간부진과 출입기자단과 회식자리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발언을 하고, 기자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날 회식에는 김인창 제주해양경찰청장과 윤태연 서귀포해양경찰서장, 제주해경청 총경급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18일 제주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서장은 건배사 순서에서 자신이 서귀포해경서장보다 늦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듯 마이크를 집어 던지기도 했다. 또 기자들에게 자신의 생일을 맞추면 현금 1만원을 주겠다, 자신은 유흥업소에서 도우미에게 현금을 준다 는 등 성인지 감수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발언을 이어 갔다.

이 같은 발언에 기자들이 대응하지 않자 "진짜 기자가 없다"는 등 기자 비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이 서장은 만찬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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