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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평화·인권 정신이 살아 있는 지속적인 평화 실천에 최선“
오영훈 지사 "평화·인권 정신이 살아 있는 지속적인 평화 실천에 최선“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1.27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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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 세계평화의섬 지정 18주년 메시지' 통해
"군사기지화 논란 종식할 평화의섬 2.0 제시해야" 촉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뉴스라인제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제주 세계평화의섬 지정 18주년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위 보고서 채택과정에서 촉발된 제주 군사기지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세계평화의섬 2.0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정부와 국민의힘에 요구했다.

오 지사는 "지난해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위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시 미국 전략폭격기가 이착륙 가능하도록 하고 핵 배치를 포함한 제주 군사기지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확인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당과 정부는 북핵특위 보고서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연구용역 결과 공개를 전면 거부하고, 이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도 외면하면서 도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세계평화의 섬 선포일을 맞아 여당과 정부는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더 이상 군사기지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세계평화의 섬 2.0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 지사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이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등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발맞춰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구촌 평화를 만들기 위한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미래 이정표를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평화 확산을 위한 지방정부의 글로벌 가치 외교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제주-아세안 플러스 알파(+α)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 통상·관광·문화·인적자원 등으로 국제교류 분야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평화도시 제주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이 추구하는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는 궁극적으로 제주에서부터 지구촌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생명의 길"이라며 "세계평화의 섬에 걸맞게 생명의 존엄성과 평화·인권 정신이 살아 있는 '지구촌 생명공동체'를 이끌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평화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4·3'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화해와 상생, 평화로 승화시켜온 도민의 염원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소망 등을 담아 지난 2005년 1월27일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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