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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중심 런던에서 선보이는 한국 미디어아트
예술의 중심 런던에서 선보이는 한국 미디어아트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2.09.16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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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뉴미디어 아트 전시 ‘우리의 다정한 이웃’ 개최
팬데믹 이후 예술, 기술, 환경의 관계에 관해 탐구하는 미디어 작가 3인 전시
포스터=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 포스터=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뉴스라인제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은 지난 9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우리의 다정한 이웃’(Our Friendly Neighbours)전을 개최함에 따라 9월 8일 개막 행사를 진행했다. 이 전시는 미디어아트 전문 기관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와 공동 주최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대표적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방앤리(방자영, 이윤준), 이진준의 작품을 통해 팬데믹 이후 예술과 기술, 그리고 환경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전시 개막식에는 문화원 이정우 원장을 비롯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영국 국립 도서관 아시아 컬렉션 부장 루이자 멘고니(Luisa Elena Mengoni), 런던 코리안 아이 주최자 세레넬라 치클리티라(Serenella Ciclitira),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 한국관 큐레이터,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연구원 등 120명에 달하는 관계자와 일반 관객들이 함께했다.

강이연 작가의 ‘Finite 2.0’=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 강이연 작가의 ‘Finite 2.0’=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뉴스라인제주

이 전시에서 강이연 작가는 대형 프레임과 프로젝션 매핑을 사용해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파괴되어 가는 지구의 유한함을 보여주는 <Finite 2.0>을 소개한다.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는 3D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비디오 작업을 통해 황량한 미지의 땅의 풍경과 부조리한 기억을 추적하는 <이름없는 곳>을 보여주며, 이진준 작가는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게임 엔진을 사용해 자연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자연스러운 것과 인공적인 것에 대한 경계에 대해 질문하는 <방황하는 태양>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기술과 미디어를 이용한 예술적 실험을 통해 우리가 모두 직면한 ‘지구의 위기’에 대해 질문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동 전시 개막 첫 주에 현지 유명 미술대학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미술 전공생 40여 명, 유니버시티 오브 크리에이티브 아트(University for the Creative Arts) 학생 30여 명이 단체 관람 하는 등 런던 현지 미술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영한국문화원의 서리 큐레이터는 영국 내 한국 예술에 대한 호감이 높다고 전하며, “10월 12일 개최되는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London) 등 굵직한 이벤트로 인해 미술계의 관심이 런던에 집중되는 시기에, 한국 미디어아트의 탁월성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전시를 기획한 만큼 현지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아트센터 나비와 동 전시를 기획했으며, 9월 24일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개막하는 ‘Hallyu! The Korean Wave’ 전시와 함께, 이 전시가 한국 문화의 역동성과 다채로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런던에 소재한 주영한국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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