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11:12 (금)
“文대통령 제2공항 발언 팩트는 ‘도민들의 선택’ 지원이다”
“文대통령 제2공항 발언 팩트는 ‘도민들의 선택’ 지원이다”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9.11.2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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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제주공항 확장, 또는 제2공항 신설 중 도민들의 선택 지원”
“원희룡 지사, 사실관계 왜곡 말라, 김경학·강충룡 의원 제발 자중하라”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모습
▲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모습 @뉴스라인제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의 발언에 대한 해석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문대통령은 ‘제주공항은 완전히 포화상태여서 제주도 발전이나 도민들의 이동권을 위해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만드는 것’으로 ‘정부는 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던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원희룡 지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성산주민대책위를 포함한 도내외 1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22일 논평을 내고 “문대통령 발언의 팩트는 정확히 제주도민이 제주공항 확장을 선택하든 제2공항을 선택하든 도민들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제주공항 확장과 제2공항 신설을 놓고 도민들이 고민하고 판단해 달라는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공항 확충방안에 대한 선택을 요청한 것이며 이는 향후 도의회 특위 활동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밝히면서 ”원희룡 지사에게 정확한 팩트 확인을 요구한다. 먼저 김현미 장관에게 문재인대통령의 발언 내용의 어디까지 전달했는지 묻는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혹 문재인대통령이 잘못 알고 있는 ‘제주도민은 제2공항을 선택했다’는 발언만 전달하지는 않았는가? 아니면 공론화 추진여부를 묻는 제주도민의 질문에 답변하며 ‘정부는 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던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는 문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했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왜 청와대 대변인실에 물어보지 않고 이해당사자인 국토부장관에게 대통령 발언의 의미를 물어봤는가?”라며 “청와대에 직접 물어보겠다고 했는데 공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과 답변을 공식 요청했는가? 공식답변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의회 김경학 운영위원장의 특위 발목 잡기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자신이 속한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의원들과 의장, 원내대표가 주도해서 가결한 본회의 의결사안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셈”이라고 쏘아붙였다.

또 “같은 당의 의장과 원내대표를 직전 원내대표가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아넣는 이유를 굳이 알고 싶지는 않다”면서 “내년 총선의 예비주자로 평가 받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전선거운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기의 목표는 달성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김의원의 문제제기가 특위의 활동을 발목잡기 위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비상도민회의는 “김경학의원의 행위는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자율성과 중립성, 정당성을 훼손하고 갈등과 혼란을 부채질하는 심각한 행위임을 김경학의원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 되돌려준다”며 “뻔뻔함의 정치는 제주도정에서 그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충룡 의원의 발언은 듣는 귀를 의심케 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제2공항에 반대하는 이주민은 제주도를 떠나라고 했는데 그럼 제2공항에 반대하는 제주도민에게는 뭐라고 할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또 “제2공항에 대한 찬반의견으로 제주도를 떠나라 말라 말하는 게 도대체 도의원으로서 할 말인가?”라며 “아무리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지만 제발 의회의 명예와 도의원으로서의 기본은 지켜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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