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30 13:16 (화)
민주노총제주본부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 있다”
민주노총제주본부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 있다”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9.10.15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민주노총제주본부 기자회견

민주노총제주지역본부는 15일 “제주지역은 전국 최저수준의 저임금과 최고수준의 장시간 노동에 수많은 노동자들이 내몰려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제주지역본부(위원장 김덕종)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특히 중소영세 사업장 등 작은 사업장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실정에서 노동자들은 기본적인 권리조차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민주노총은 “5인 미만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이 전부 적용되어야 한다”며 “말 그대로 최소한의 법적 기준인 근로기준법은 모든 사업장에 당연히 적용되어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을 결정함에 있어서 사업주의 개별적인 지불능력은 고려대상이 될 수 없는 이치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라며 ”오히려 가장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우선해서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러나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의 노조가입율은 제로에 가깝다”며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싶어도 사업주와 면대면하는 구조에서 선뜻나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의 이와같은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은 스스로 단결하는 길임을 잘 알고 있다”며 “노동조합을 통해 스스로의 소중한 권리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만주노총제주본부가 직접 나서고자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4월 기준 통계는 도내 노동자들이 1개월 평균 177.3시간을 노동하고 초과수당 및 특별급여 등을 포함해 임금총액이 264만9364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평균 노동시간인 168.5시간 보다 8.8시간을 더 노동하고 있으며 임금에 있어서도 전국 평균이 289만6000원이라는 사실을 봤을 때 제주도내 노동자들이 월24.7만원을 덜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