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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도민과 함께하는 반부패 대토론회 개최
제주지방경찰청, 도민과 함께하는 반부패 대토론회 개최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19.08.2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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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제주경찰 의지 다짐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은 도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안전한 제주, 청렴한 제주경찰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교수, 변호사, 도의원, 시민단체, 주민, 경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함께하는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서울 강남 버닝썬 사건 등 경찰 유착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경찰의 자정의지를 결집하고 대내외적인 청렴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고견을 겸허히 청취하고 도민의 눈높이에서 부패 근절 및 더 안전한 제주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피어’ 시를 인용하며 풀밭이 모두 꽃밭이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 모두가 꽃으로 피어나야 하듯이 경찰의 부패 근절도 도민·경찰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토론회 진행은 양영철 제주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각 패널들이 먼저 주제별로 발표를 하고 이어서 패널 및 참석자들 간 토론을 진행하는 순서로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먼저 제주지방경찰청 오충익 청문감사담당관은 반부패 시스템 강화, 예방 중심의 인적구조 쇄신, 시민중심의 청렴문화 정착을 골조로 하는 ‘경찰 유착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고,김상명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는 ‘경찰, 유착비리 근절 가능한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유착비리 근절을 위해서는 법과 제도뿐만 아니라 고위직 공직자부터의 체질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낙균 변호사는 ‘수사구조 개혁에 발맞춘 청렴경찰의 길’ 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수사구조 개혁을 앞두고 경찰의 내적 쇄신을 통한 책임강화 등을 강조했다.

양금선 제주YWCA 통합상담소장은 ‘제주도민이 바라는 경찰상’ 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체감치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가 청렴의 방해 요소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도의회 강성의 의원은 공직 청렴도와 국민의 행복지수가 상호 비례관계 있다고 하며 관광도시 제주의 외국인 치안정책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찰측 현장활력회의 대표인 양윤석 경위는 일선 현장의 직무만족도 향상이 부패지수를 낮춘다며 일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과거보다 경찰이 많이 투명해진 점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다며 도민들이 치안행정에 적극 참여해 안전한 제주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말부터 관내 각 경찰서별로도 반부패 토론회를 개최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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