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13:42 (금)
[기고]41개의 진주로 만드는 환태평양평화공원 프로젝트
[기고]41개의 진주로 만드는 환태평양평화공원 프로젝트
  • 영주일보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10.22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영순 제주자치도 평화대외협력과
▲ 고영순 제주자치도 평화대외협력과 @뉴스라인제주

환태평양평화공원은 환태평양공원재단(미국 샌디에이고)이 추진하는 ’환태평양 화산대‘(Pacific Rim)지역 전체를 잇는 긍정과 화합의 41개 공원 조성 계획에서 시작 되었으며, 현재 7개 도시가 조성 완료되었다. 요코하마(일본)은 8번째 공원 조성 후보도시이다.

우리나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환태평양평화공원은 1994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1998년 미국 샌디에이고, 2001년 중국 옌타이, 2004년 멕시코 티주아나, 2009년 필리핀 팔라완섬에 이어 6번째로 만들어졌다.

환태평양평화공원은 평화 사업의 일환으로 1990년 미국 예술가 제임스 허벨

(James Hubbell)에 의해 환태평양 주변 도시들 간 정치·사회·경제적인 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선의와 이해를 증진할 목적으로 조성 되었다.

제주의 환태평양평화공원의 명칭은 ‘태평양 징검다리(Stepping Stones of the Pacific)’라고도 부르며, 세계평화의섬 범도민실천협의회, 환태평양공원사업단,

제주국제협의회가 주관이 되어 2010년에 알뜨르 비행장을 등지고 태평양을 바라보는 위치에 건립되었다. 공원은 제주의 오름을 형상화한 둥근 돔과 영등할망을 형상화한 현무암 돌할망이 태평양을 향하고 있어 제주가 환태평양 국가들과 함께 평화와 밝은 미래를 맞이한다는 디자인으로 각 나라의 공원들이 서로 문화 가교의 역할을 넘어서 평화 증진을 위한 새로운 우정을 쌓아 나가자는 의미가 있다.

환태평양평화공원 조성으로 인해 환태평양 지역 평화 네트워크의 구축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것은 물론,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각 세계 도시별로 평화공원이 조성되기 때문에 이들 도시와도 평화 협력 체제를 구축해 교류 협력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 6월 제주도에서 출범한 환태평양평화공원도시협의체(Pacific Rim Park Summit)는 기 조성된 공원이 위치한 도시 간 문화의 가교 역할과 환태평양지역의 상호협력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발전시키기 위해 결성되었다. 도시협의체는 2018년 제13회 제주포럼에서 ‘환태평양 평화공원 도시협의체 콘퍼런스’ 세션과 환태평양평화공원 도시협의체 회의를 개최하였다.

지금도 공원 조성에 참가했던 학생이 창안한 ‘진주’ 아이디어가 공원의 핵심요소가 되어 통일된 주제로 모든 공원에 반영되고 있으며, 환태평양지역 각 나라에서 조성된 공원의 진주알들을 서로 이으면, 결국 환태평양을 중심으로 진주 목걸이가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것은 ’환태평양 화산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환태평양 자체를 하나의 커다란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으로, 앞으로도 41개 도시의 진주알로 만들어진 평화 목걸이 완성을 위한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