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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석 전 제주도농축식품국장, 총선 출마 선언
양치석 전 제주도농축식품국장, 총선 출마 선언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5.11.1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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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 “B급의 반란 지켜봐 달라“
새누리 입당, “정치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정당 선택했다”

 
양치석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58)이 “금배지가 탐나서 국회에 가려는 게 아니라 일하러 국회에 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치석 국장은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오랜 공직생활을 접고 2016년 총선에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그동안의 오랜 공직생활을 접고, 내년도 총선에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저는 잘나지도 않았고 화려한 경력을 가진 A급 스타도 아니다. 우직하게 주어진 일만 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양치석 국장은 “제주에는 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어 답답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고, 애로사항도 많았다”며 “정치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정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도청 국장이 돼 일하고 보니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있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히면서 “권력을 쫓으려는 게 아니다. 금배지가 탐나서 국회에 가려는 게 아니라 일하러 국회에 가고자 하는 것이 출마의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의 큰 현안들과 1차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여당 도지사와 여당 국회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2공항 건설 역시도 정부와의 협력 없이는 추진이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중앙정부와 여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에 입당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군 시절 3년을 빼고는 제주에서 일했다. 말단 공무원부터 시작했다. 공부도 못했고 유명인이 아니기에 B급이라고 표현했다”면서 “공직 생활을 하면서도 주로 3D부서에만 근무했다. 그걸 도민들이 알고 있고, 그게 저의 지지기반이다”고 피력했다.

양 국장은 "주민과 함께 했던 공직자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결코 동료 공직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열심히 하겠다. B급의 반란을 지켜봐 달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제주도의회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지금 예산안은 의회에 제출돼 있다”며, “제출되기 전까지 충분한 토론과 의견수렴을 거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마와 관련해서 원 지사와의 사전전교감은 전혀 없었다. 출마를 결심한 이후에 말했다”면서, “원 지사가 ‘1차산업 현안’이 접해 있는 상황에서 만류했었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16일 사직서 제출과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서를 제출, 새누리당 예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치석 국장은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오현고를 나와 1982년 9급 공무원(애월읍사무소)으로 공직에 임용돼 민선 4기 김태환 도정에서는 종전 4개 시.군체제에서 제주도 광역체제를 출범시킨 주역 중 한명으로 제주도 교통항공정책과장, 신공항건설준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새누리당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주자는 △양창윤 전 jdc기획실장(56) △신방식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57) △강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현경보 전 SBS 논설위원(55)등 양 본부장을 포함해 7명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에는 현역으로 강창일 의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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