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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발사]한·미·일, 정보자산 총동원 로켓 쫓는다
[北 로켓발사]한·미·일, 정보자산 총동원 로켓 쫓는다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04.13 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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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은 로켓 궤적을 추적·탐지하기 위해 정보감시 자산을 총 가동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국제해사기구 등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이후부터 미국과 공조해 기지가 있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를 비롯한 북한군의 특이동향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대에 설치한 8일 위기관리기구를 가동하고 한미연합사령부는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등 대북감시태세와 경계태세를 강화해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한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로켓이 발사되면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등 2척은 1000㎞ 이내의 모든 비행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SPY-1D 레이더를 가동해 동시 추적에 나선다.

로켓 1단 추진체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서해 변산반도 서쪽 140㎞ 부근 해상에는 구축함과 구조함 등이 잔해 수거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상공 600~700㎞에서 가로, 세로 15㎝ 물체까지 식별이 가능한 미국의 첩보위성 KH-11, KH-12과 고도 24㎞의 성층권에서 북한지역을 감시하는 주한미군 U-2 고공정찰기도 동창리 주변을 샅샅이 훑고 있다.

발사 징후를 포착하기 위해 미국의 조기경보위성인 DSP위성과 주일미군에서 운용중인 신호정보항공기인 RC-135S(일명 코브라 볼)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DSP위성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지상의 핵실험을 감시하는 정지궤도 적외선센서 위성이다. 코브라 볼은 전파수집장비로 로켓 발사 징후와 원격시험신호를 수집하기 위한 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북한이 로켓 발사 버튼을 누르면 로켓의 전 궤적은 하와이에서 한반도로 이동 중인 SBX-1(X-밴드레이더)레이더가 탐지·추적한다. 고주파를 사용하는 SBX-1은 최대 2000㎞의 탐지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추적한 북 로켓의 궤적은 실시간으로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에 전송한다. NORAD는 정보를 취합해 분석한 뒤 이를 관련국에 통보하게 된다.

이동식 X-밴드레이더는 지난 2009년에도 은하2호를 추적, 2단과 3단 분리까지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일(12~16일) 첫날 발사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정보당국은 김일성 탄생 100주년 행사가 펼쳐지는 태양절(15일) 하루 전인 14일 로켓을 쏘아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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