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에서는 6일부터 3차 감귤관측조사(착과량)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1차 감귤생산예상량 관측조사결과는 53만 2천 톤, 2차 53만 톤 내외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최종 착과량 조사를 실시한 후 올해 산 감귤 최종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최종 생산예상량은 조사대상 나무에 달린 열매를 모두 수확해 열매의 크기(횡경)와 무게, 선과규격별 분포율, 품질(당도, 산함량) 등을 조사한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조사기간 동안 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7명 등 339명이 투입돼 도내 458개소에서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4일 조사요원 교육을 시작으로 12일까지 현장조사와 품질검사 후 자료를 분석하고 관측조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하순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장기간의 건조한 날씨로 초기 당 집적이 잘 됐으며 9월 하순경에 강우로 인해 산함량이 빨리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품질향상제 처리, 토양피복재배 등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병행 투입되면서 감귤 맛이 그 어느 해 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철저히해 올해 최종 예상수량 조사를 최대한 실 수확량에 가까운 통계 산출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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