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상효동에 친환경 감귤을 활용한 “에코감귤(대표 김영순)” 농촌교육농장이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촌의 모든 자원을 활용 학교 교육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농촌의 가치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곳이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는 사업비 3천5백8십만원(보조 2500, 자담 1080)을 투입해 서귀포시 상효동소재에 실외교육장 3000㎡, 실내교육장 99㎡과 책상, 의자, 교육교구 20여종을 시설하고 지난 18일 첫 시범 교육프로그램이 오늘 운영됐다.
이날 시범운영에는 하례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처 입은 감귤, 벌레 먹은 감귤, 대과 및 소과를 나무에서 직접 골라 따고, 썰고, 당밀 첨가 발효액 만들기와 발효액 뿌리는 과정을 통하여 감귤의 변화를 직접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들은 마법 감귤나무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오감 활동을 통한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재미있고 다시 오고 싶다는 평을 남겼다.
에코감귤농촌교육장을 운영하는 김영순 대표는 친환경적으로 감귤농사를 짓는 여성농업인으로 농촌교육농장 교사양성과정교육수료, 원예치료사 자격증, 교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활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전문 교사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교육농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강화, 기존 교육농장사업장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농장 활성화와 농외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