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업무를 맡고 있는 현직 경찰관이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2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산월동 한 네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광주 모 경찰서 소속 A경사를 입건했다.
사고 당시 A경사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9%로 측정됐다.
A경사는 사적 모임에 참석해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1㎞ 가량 운전했으며 이 과정에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기사와 택시에 탑승했던 승객 1명은 현재까지 별다른 부상을 호소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선 경찰서 교통과에 근무하는 A경사는 관할구역 내 음주단속 및 교통정리의 업무를 맡고 있다.
경찰은 A경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규정에 따라 징계의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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