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당국에 따르면 선저우 10호는 이날 오전 10시48분(중국시간)부터 자동 통제 상태에 들어갔고, 서서히 톈궁 1호에 접근한 뒤 오후 1시18분 톈궁 1호와 자동 방식의 도킹에 성공했다.
우주인 녜하이성(聂海勝·48), 장샤오광(張曉光·47), 여성인 왕야핑(王亞平·33) 등 선저우 10호 우주인들은 하나로 결합한 선저우 10호와 톈궁 1호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각종 과학 실험과 기술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선저우 10호는 톈궁 1호와 다시 분리됐다가 수동 방식으로 한 차례 더 도킹을 시도하고 나서 보름 간의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선저우 10호와의 도킹을 끝으로 톈궁 1호를 폐기할 예정이고, 이후 오는 2015년 더 크고 선진적인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 2호를, 2016년부터 정식 우주정거장 모듈을 차례로 발사하면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보유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베이징=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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