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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남편 만나기 학원' 호황…고액 수강료에 17세 최연소 수강생도
中 상하이 '남편 만나기 학원' 호황…고액 수강료에 17세 최연소 수강생도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6.03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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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기교에서 결혼 골인 비결까지 여러 가지 내용을 가르치는 중국 상하이의 '남편찾기학원'에서 수강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고학력·고수입인 고령 미혼 여성인 성뉘(剩女)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학원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학원은 최저가 과정도 1일당 수강료가 2800위안, 종신제 수강생이 되려면 10만위안을 내야 하는 고액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많은 수강생들이 모이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출처: 중국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고학력·고수입인 고령 미혼 여성 '성뉘'(剩女)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상하이에서 '남편 만나기 학원'이 호황을 누려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중국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이 학원은 최저가 과정도 1일당 수강료가 2800위안(약 51만원), 종신제 수강생이 되려면 10만 위안(약 1800만원)을 내야 하는 고액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많은 여성들이 모인다고 전했다.

특히 설립 첫해인 2009년 38명의 수강생 가운데 24명의 여성이 학원 강의를 통해 결혼에 성공했고 이들 모두 자신의 결혼에 매우 만족했다고 밝히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됐다. 결혼에 골인한 여성들은 중국의 부호들뿐만 아니라 상당수는 국제결혼을 택해 무려 9개국 남성이 이들의 신랑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원의 수강생들은 30대 중·후반이 대부분이지만 최연소 수강생은 17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따르면 학원은 '90일 안에 이상적인 남편을 찾게 한다"는 슬로건 아래 남자 선택하기, 옆에 남게 하기, 유혹하기, 결혼 골인하기 등 여러 단계의 교과 과정으로 나눠 연애 기교부터 보다 뛰어난 결혼 상대 만나기 등 다양한 내용을 가르친다.

학원 설립자인 량아쥐(梁雅駒) 원장은 "중국 사회에서 여자 나이가 28살이 넘으면 가치가 80%로, 35세가 넘으면 50%로 떨어지는 것은 보통인데 이것을 바꿔보고 싶었다"며 "좋은 남편을 찾기 위한 전제 조건을 바로 여성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 '명품'이 돼야만 남자들의 선망 상대가 될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학원에는 파경 위기에 처한 아내를 위한 과정도 마련됐고, 기혼 남성을 유혹하는 샤오싼(小三·내연녀)이 되기 위해 교육받으려 하는 수강생은 절대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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