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13:42 (금)
[프로야구]전준우 민망 세러모니, 해외에서도 '빵빵'
[프로야구]전준우 민망 세러모니, 해외에서도 '빵빵'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5.1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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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가 본의 아니게 해외로 진출했다. 다름 아닌 세러모니 때문이다.

전준우는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민망한 세러모니로 화제에 올랐다. 4-6으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1루에서 이민호의 투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 쪽으로 날렸다.

전준우의 판단은 동점 투런이었다. 잠시 타구를 응시한 전준우는 손을 치켜든 뒤 더그아웃 동료들을 향해 오른 검지를 내밀었다. 극적인 동점 홈런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바람에 막힌 타구는 펜스 앞에서 좌익수 박정준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잠시 멍하니 1루에 서있던 전준우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쓴웃음을 지었다. 전준우의 민망 세러모니는 15일 경기의 최대 이슈였다.

이 세러모니는 야구 종주국인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흔치 않은 전준우의 세러모니를 자국 팬들에게 소개했다.

FOX스포츠는 전준우의 성급한 세러모니 상황에 대해 소개하며 "그의 연극법은 A+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나는 이 남자(전준우)를 만난 적은 없지만 그가 지금까지 어떤 공도 이보다 확실한 홈런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MLB.com은 "확실하지 않다면 세러모니를 하지 마라. 한국 선수의 실패에서 배워라"며 전준우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CBS스포츠는 한 술 더 떴다. CBS스포츠는 '방망이를 던지는 에티켓의 중요한 교훈'(An important lesson in bat-flip etiquett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켜야 할 4가지 에티켓을 소개했다.

CBS스포츠는 순서대로 '정말 홈런이 됐는지 확인해라', '상대 선수가 자신을 위로하는 상황을 연출하지 마라. 그것은 틀렸다', '배트를 미리 던지는 연습을 하지 마라. 그것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투수를 응시하지 말고 공을 쳐다봐라'고 적었다. 물론 진지함보다는 농담조가 짙은 기사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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