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13:42 (금)
[MLB]'최고 151km' 직구로 마이애미 제압한 류현진
[MLB]'최고 151km' 직구로 마이애미 제압한 류현진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5.13 0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1회에서 역투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층 위력적인 직구로 마이애미 말린스 타선을 제압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했다.

적잖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팀의 8연패 탈출에 앞장선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40까지 떨어졌다.

이날 류현진의 컨디션은 최고조로 보이지 않았다. 변화구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가 예리하지 못했다. 마음먹은대로 들어가지도 않았다.

이런 가운데서도 류현진이 호투할 수 있었던 것은 직구 덕분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 위주의 피칭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1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6개의 직구를 던졌다. 변화구 제구가 좋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메이저리그에서 그다지 빠른 편이 아니다. 메이저리그에는 95마일을 넘기는 선수가 허다하다. 앞선 등판에서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평균 92마일 정도였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2회초 최고 94마일(약 151km)에 달하는 직구를 뿌렸다. 마이애미 타자들은 묵직한 류현진의 직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날 기록한 삼진 3개도 모두 직구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1회초 직구를 앞세워 세 명의 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는 3회 선두타자 닉 그린에게 볼카운트 1B 2S에서 바깥쪽에 92마일짜리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 삼진을 잡았다. 후속타자 케빈 슬로위를 삼진으로 잡을 때에도 91마일짜리 직구를 썼다.

4회 1사 3루의 실점 위기에서 마르셀 오수나를 상대한 류현진은 볼카운트 2B 2S에 역시 바깥쪽에 높은 직구로 오수나의 방망이를 끌어내 삼진을 솎아냈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3루의 위기에서 올리보에게 93마일짜리 직구로 땅볼을 유도했다.

그는 6회에 들어서면서 직구에 힘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과 비교해 직구 구속이 3마일 정도 떨어졌다.

6회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재미를 봤다. 선두타자 플라시도 플랑코에게 직구를 공략당해 안타를 맞자 류현진은 저스틴 루기아노, 오수나에게 체인지업으로 거푸 땅볼을 이끌어내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했다.

7회 선두타자 올리보에게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솔로포를 얻어맞자 류현진은 다시 직구로 그레그 돕스를 상대해 유격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다.【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