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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6⅔이닝 1실점 '쾌투'…시즌 4승
[MLB]류현진, 6⅔이닝 1실점 '쾌투'…시즌 4승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5.12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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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대, 팀 8연패에서 건져내며 '구세주' 역할 해내

▲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1회에서 역투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팀의 연패를 끊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다저스의 8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오래만에 타선이 힘을 내 팀이 7-1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4승째(1패)를 품에 안았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지난 등판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1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7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류현진은 경기 중반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볼넷 3개를 내줬으나 삼진도 3개를 솎아냈다.

올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40으로 확 낮아졌다.

컨디션이 최고조는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류현진은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류현진은 2회에도 저스틴 루기아노, 마르셀 오수나를 모두 땅볼로 잡았다.

류현진은 미겔 올리보에게 풀카운트에서 직구를 던졌다. 직구 구속이 94마일까지 나왔지만 볼이 되면서 류현진은 볼넷을 허용했다. 그는 후속타자 그렉 돕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닉 그린과 케빈 슬로위를 잇달아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헤차바리아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맷 디아즈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타선이 2점을 더 뽑아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4회를 맞은 류현진은 플랑코에게 91마일짜리 직구를 공략당해 원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루기아노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플랑코가 3루까지 나아가 1사 3루의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오수나에게 볼카운트 2B 2S에서 바깥쪽에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 삼진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올리보를 직구로 공략해 유격수 앞 땅볼로 막았다.

류현진은 5회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돕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그린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한 후 슬로위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2사 2루를 만들었다. 류현진은 헤차바리아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의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디아즈를 2루수 앞 땅볼로 물리치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났다. 2루수 스킵 슈마커가 몸을 던지는 호수비로 류현진을 도왔다.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플랑코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루기아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오수나에게 체인지업으로 병살타를 유도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올리보에게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1실점했다.

홈런을 얻어맞았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돕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그린을 좌익수 크로포드의 호수비에 힘입어 뜬공으로 잡았다.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였지만 크로포드가 다이빙캐치로 이를 걷어냈다.

대타로 나선 크리스 코글란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로드리게스가 헤차바리아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류현진은 1실점만을 기록했다.

5-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다저스가 7회 2점을 추가해 7-1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도 류현진은 제 몫을 했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번트, 볼넷 등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서 안정적으로 번트를 댔다.

3회 2사 만루의 찬스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류현진은 팀이 5-0으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칼 크로포드의 중전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갔던 류현진은 2루 주자 슈마커가 홈에서 아웃당해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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