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섹스 동영상 유출 사건으로 지방의회 의원직에서 사직했던 스페인 미모의 여성 정치인이 상반신을 벗고 잡지 표지 모델로 나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올비도 오르미고스 까르피르(42) 전 의원이 스페인 잡지 '인떼르비우'를 위해 촬영한 최신호 표지를 공개했다.
이 표지 사진에서 오르미고스는 투명한 핑크색 속옷 하의만 입은 채 가슴을 드러내고, 하이힐을 신고 있으며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모의 정치인으로도 유명했던 그녀는 지난해 9월 본인이 집에서 직접 촬영한 섹스 동영상을 3개월 간 교제 중이던 한 축구 선수에게 보냈고, 이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뒤 엄청난 사회적 압력과 비난에 시달렸던 그는 결국 지난 2월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오르미고스는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책임은 영상 유포자에게 있으며 과거로 지나가길 바란다"며 "다른 사람 눈에는 내가 꿋꿋이 잘 버티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생각하기도 끔찍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는 그 영상에 대해 농담해도 웃어 넘길 수 있다"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슴을 입증하려고 이번 사진을 찍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르미고스는 두 아이의 엄마로 현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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