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30일 지바현의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전,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등장, 지바 롯데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슌스케의 초구를 공략했다. 한 가운데로 몰린 시속 118㎞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고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언더핸드 투수에게 다소 약한 이대호가 베테랑 잠수함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것. 현재 이대호의 타격 컨디션을 말해준다.
시범경기에서 0.429의 고타율을 기록한 이대호는 전날 지바 롯데와의 개막전에서도 강렬한 2루타 2방을 날리며 불방망이를 과시했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2회 현재 2-0으로 앞서가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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