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자생하고 있는 줄사철 나무를 훔쳐 밀반출 하려던 경기도 지역 조경업자 일당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A(62)씨 등 3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에서 조경업을 하고 있는 A씨 등은 약 1개월 전인 지난 2월 중순께 제주에 내려온 뒤 최근까지 B(34)씨의 농장에서 1500만원 상당의 줄사철 나무 29그루를 무단으로 굴취해 타지방으로 반출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훔친 줄사철 나무를 지난 23일 냉동탑차에 실어 여객선으로 옮기려다 잠복 중인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노박덩굴과의 상록관목인 줄사철 나무는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식물이다.
경찰은 A씨 등이 줄사철 나무가 고급 조경수로 가치가 있어 제주를 범행 지역으로 정한 후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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