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의 방망이가 잠시 숨을 골랐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팀에 복귀한 이래 물 오른 감각을 뽐내던 이대호의 연속 안타 행진은 3경기에서 멈춰섰다. 시범경기 타율은 0.385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 타석 모두 한신 선발 이와타 미노루에게 당했다.
이대호는 6회 2사 후 볼넷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오릭스는 고작 1안타로 1점을 얻어내며 한신에 1-3으로 패했다. 주니치 드래건즈전부터 이어져온 연승 기록도 '3'에서 끝이 났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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