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차량은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나온 3시리즈 세단, 왜건, 컨버터블, 쿠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만들어진 1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Z4 스포츠 모델이다.
차량 내 케이블 연결기와 퓨즈 상자 단말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능이 저하되어 앞쪽 트렁크에 장착된 배터리와 퓨즈박스 사이의 전기 접속이 끊길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차량의 전력이 나가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질 수 있다고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이 16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서 지적했다.
이에 BMW는 NHTSA에 보낸 문서에서 지적된 결함에 대해 배터리에서 퓨즈 상자로 전력이 이동할 때 연결 부분에서 생기는 문제라고 밝혔다
BMW는 캐나다에서 이로 인해 가벼운 충돌사고가 1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BMW는 오는 3월부터 차량 딜러가 자동차 주인에게 이를 알리고 배터리 케이블을 무상교체해 주는 방법으로 리콜을 진행할 것이다.
BMW 3시리즈는 고급 소형차 시장에서 인기 모델로 지난해 미국에서 약 10만 대가 팔렸다.
미국에는 50만4000대, 캐나다에는 6만5000대가 리콜 대상 차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모델에 일반 부품을 사용하면서 BMW뿐만 아니라 도요타 등의 다른 자동차 회사가 대규모 리콜을 하고 있다.【디트로이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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