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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정희 동시 작가 제주어 동시집 《할망바당 숨방귀》 발간
[신간] 김정희 동시 작가 제주어 동시집 《할망바당 숨방귀》 발간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4.04.17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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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망바당 숨방귀처럼 ‘퐁퐁’ 제주어 씨앗을 터뜨려보자
김정희 동시 작가 제주어 동시집 《할망바당 숨방귀》 표지
▲ 김정희 동시 작가 제주어 동시집 《할망바당 숨방귀》 표지 ⓒ뉴스라인제주

김정희 작가의 신작 제주어 동시집 <할망바당 숨방귀>가 발간됐다.

‘제주어 동시로 배우는 마음 동시집’이라는 부제처럼 걱정스러운 마음, 따뜻한 마음, 안타까운 마음, 설레는 마음, 조마조마한 마음, 뿌듯한 마음, 서럽고 찡한 마음 등 7부로 나누어 50편의 동시를 실었다.

제주어로 쓰인 동시 옆에 표준어로 대역한 동시를 함께 붙여, 동시 감상뿐만 아니라 제주어를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동시집이다.

저자는 “언어는 읽고 사용하면 어색했던 부분이 반들반들하게 다듬어져요. 그러면 더 편하고 쉽게 쓸 수 있지요. 친구처럼, 언어도 가까이 두고 늘 만나야 더 친해져요. 그럼 말도 잘할 수 있게 되지요. 제주어 시에는 제주 사람들의 마음과 삶이 녹아 있어요. 할망바당에서 숨 참기하는 숨방귀가 ‘호오이~’ 숨비소리에 녹아 있는 것처럼요. 할망바당에서 숨방귀하며 놀던 어린 시절 같은 동시를 어린이들이 많이 읽고, 제주어와 더 친해지길 바라요.”라며 제주어 동시를 통해 제주를 더 잘 이해하고 제주어가 지닌 아름다운 의미와 가치를 찾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정희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시와 동시를 쓰고 있다. 2008년 《아동문예》 동시문학상을, 2014년 《시인정신》 시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오줌폭탄》, 《고사리손 동시학교》, 제주어 동시집 《할망네 우영팟듸 자파리》(2017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제주어 동시 그림책 《청청 거러지라 둠비둠비 거러지라》(제3회 한국지역출판연대 천인독자상 공로상), 《폭낭알로 놀레온 곰새기》, 제주어 캘리 동시집 《땅꼿 이러리 저고리》, 해녀 그림책 《애기해녀학교》, 생태동시 그림책 《현상금 붙은 소똥구리》, 낭송 시집 《물고기 비늘을 세다》, 사진시집 《순간, 다음으로》가 있다.

문학놀이아트센터 대표이자 제주문인협회, 제주아동문학협회, 한국동시문학회, 한라산문학, 제주어보전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고향인 함덕에서 동시 전문서점 ‘오줌폭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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